01  Year Of Tibet        
02  Nomads Of The Tibetan High Plateau        
03  The Flight Of A Shepherd Boy        
04  Freedom In Exile        
05  A Sad Return To My Birthplace        
06  Giving And Forgiving        
07  The Power Of Morality And Patience        
08  With Mindfulness And Wisdom        
09  Creating An Enlightened Society        


       


★영혼에 파고들어 평화를 찾아주는 소리 - 류시화 시인

◎ 대나무 피리에 실은 영혼의 선율!!!
◎ 티벳 고원의 아득한 고요와 바람소리를 닮은 음악!!!
◎ 앨범 < Quiet Mind >는 티벳인으로서 나왕 케촉의 정체성을 잘 담아내고 있는 음반이다. 그는 티벳의 역사와 자연, 사람들을 노래하면서 티벳의 독립을 염원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에 담고 있다. 그가 뜻하는 독립이 중국과의 대립이 아닌 티벳인으로서의 완전한 자유를 의미한다고 그가 말한 것처럼, 그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도 깊은 명상을 통한 평화와 사랑, 자유의 구현이다.

Nawang Khechog(나왕케촉) ;

나왕 케촉은 티벳 출신의 세계적인 명상음악의 대가이다.
키타로, 피터 케이트, 카를로스 나카이 등 뉴에이지 음악계의 거성들과 같이 작업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고, 필립 그래스, 허비 행콕, 폴 사이먼 등의 뮤지션들과 작업을 하기도 했다.
나왕 케촉의 음악은 다양한 다큐멘타리물의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되었는데, 최근에는 장 자끄 아노 감독, 브레드 피트 주연의 영화 ‘티벳에서의 7년’에서 그의 음악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었으며, 몇 장면에는 직접 그가 출연하기도 했다.

나왕 케촉은 자신의 음악을 명상과 구도의 방법이며 선에 이르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의 음악에는 티벳 출신으로 5살 때 티벳을 떠난 뒤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세계 곳곳을 유랑해야하는 그의 삶에서 우러나온 평화와 사랑의 정신이 녹아있으며, 또 제 14대 달라이라마의 제자로 11년 동안이나 승려생활을 했던 그의 명상이 담겨 있는 셈이다.
티벳 불교의 정신과 깊은 명상 수련을 거친 나왕 케촉이 명상음악의 대가로 인정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한편 그의 음악은 세계 토속음악의 국제연합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지역의 악기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프리카의 북과 종, 티벳의 긴 나팔,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플륫 소리 등을 한데 모아 녹여내고 있을 뿐 아니라 티벳의 긴 나팔과 호주원주민 악기 디저리두를 조합하여 ‘Universal Horn'이란 악기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나왕은 티벳과 다른 여러 나라의 전통적인 소리의 아름다움을 현대의 청중들에게 전하고 있는데, 그것은 옛스러움과 새로움이 조화를 이루어 창조적인 정신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왕 케촉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그의 세계적인 명성과는 조금 동떨어진 것이다.
티벳 여행 중 그의 음악을 접한 한 청소년 상담가가 그의 세계적인 명성을 모른 채 한국에서 열린 한 소규모 자선 공연에 참석해줄 수 있냐는 의사를 나왕 케촉에게 전했고, 나왕 케촉이 흔쾌히 이를 수락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나중에야 그의 세계적 명성을 알게된 초청자는 크게 당황했지만 나왕은 조금도 개의치 않았고, 이후로도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해오며 몇 차례나 한국에서 공연을 가졌다.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후 그는 그의 한국 전통악기와의 협연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왕 케촉은 오는 4월 22일 다시 한국을 방문하여 가야금의 황병기 교수 등 국악 연주가들과 함께하는 공연 < 비연가 > 를 비롯하여 KBS 국악 한마당 등 무대에서 수차례 공연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