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항구에서
02 사랑을 노래합니다
03 십자가 사랑
04 놀랍지 아니한가
05 우리 여호와의 집에
06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
07 단 하나의 사랑
08 그대를 처음 본 그 순간
09 빛의 자녀
10 사랑 어디에 있나
11 주를 사랑한다면
12 희경아 안녕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내며)
13 사랑을 노래합니다 (MR)
14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 (MR)

한국 기독교 역사상 요즈음처럼 교회가 지탄을 받고 목회자들이 비난을 받는 시대는 또 없었을 것이다. 눈만 뜨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교회를 향한, 목회자들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아우성에 이제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정말 많은 고민과 책임이 따르는 일임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현실의 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메시지가 있는 웰메이드 CCM 앨범이 나왔다. CCM 가수 및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이성재 목사의 2집 앨범 [사랑을 노래합니다]가 그것이다.

분당우리교회(담임목사: 이찬수) 찬양사역자로 사역하고 있는 이성재 목사는 목회자이면서, 동시에 CCM 가수로써 교회가 고민하고 있는 시대적인 질문 앞에 자신의 음악과 메시지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2집 앨범 [사랑을 노래합니다]를 통해,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어버리고 비난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요한복음 13:34-35절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라고 말씀한다. 참 사랑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고 사랑할 때 비로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교회가 참 하나님의 제자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성재 목사의 2집 앨범 [사랑을 노래합니다]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사랑인지, 또 그 사랑으로 우리가 어떻게 서로 사랑하고 세상을 섬겨야 할지를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 곡인 ‘사랑을 노래합니다’는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을 가지고 감미로운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클래식하면서도 팝적인 그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모든 연령대가 들어도 좋아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곡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은 이성재 목사의 자작곡으로 현재 분당우리교회 찬양예배를 통해 이미 많은 곳으로 보급되어 불려지고 있는 축복송을 앨범으로 옮겨온 곡이다. 당신 안에 감추어진 보석과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이 모르고, 비난한다 해도 당신의 삶을 통해 그 사랑이 반드시 빛나게 될 것이라는 축복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G20 정상회담 공익광고 음악을 만든 실력파 국악작곡자 김지선의 곡에 이성재 목사가 가사를 붙인 국악찬양 ‘사랑, 어디에 있나’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메시지로 한국 CCM의 큰 기둥 최덕신이 작곡한 ‘주를 사랑한다면’, 먼저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천국을 사모하는 독특한 가사 내용을 가진 ‘희경아 안녕’ 등 어느 곡 하나 소홀함이 없는 풍성하고 알차게 구성되었다. 특히, 강수호, 홍준호, 박준호, 김기욱, 김지은, 잼스트링 등 국내 최고의 세션들과 성윤용, 정상진, 전훈 등 정상급 엔지니어들이 함께 참여하여 좋은 음악적 수준을 완성하였고 세계적인 음반회사 소니뮤직(Sony Music)에서 유통과 프로모션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사랑을 노래합니다]는 2006년 [...만나다] 이후 5년 만에 나온 이성재 목사의 두 번째 CCM 앨범이다. CCM 가수 이성재는 첫 앨범 [...만나다]를 발매한 후 디지털 앨범 [웨딩데이](2007), 스튜디오 워십 [교회, 이 땅의 소망](2008), 대중가수들과 함께 참여한 CCM 프로젝트 [心부름](2009), 윈드미니스트리 2011 프로젝트 [내 인생의 주인되신] 등 많은 앨범에 참여한 실력파 뮤지션이지만 그 동안 교회 사역에 집중하면서 외부적인 집회나 공연현장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문화사역 공동체인 ‘윈드미니스트리(WinD ministry)를 통해 본격적인 찬양, 문화사역을 시작한다고 하니 앞으로의 그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